'실적 부진' 롯데헬스케어, 3년 만에 사업철수

'실적 부진' 롯데헬스케어, 3년 만에 사업철수

데일리임팩트 2024-12-26 14:5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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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그룹
사진=롯데그룹

[딜사이트경제TV 현정인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사업을 철수한다. 2022년 4월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받아 법인을 설립한지 약 3년 만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는 헬스케이 대신 시니어타운과 푸드테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해산 결의 및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절차 진행'을 결의했다. 청산 절차는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서비스는 오는 31일부로 종료된다.

롯데헬스케어의 대표 제품은 데이터 기반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인 '캐즐(CAZZLE)'이다. 캐즐은 유전자 검사 결과와 건강 설문 정보, 섭취 중인 영양제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건강 및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이어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로 확대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적만 봐도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은 9397만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은 220억원에 달했다. 이에 롯데지주가 지난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롯데헬스케어에 500억원을 출자하며 지원에 나섰으나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해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도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지속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며 "향후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분야에서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지주는 '도심형 실버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Liberty)' 등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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