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미관계,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 중심으로 진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11시 시청 집무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전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2022년 7월 한국에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내년 1월 대사직에서 물러난다.
오 시장은 "재임 기간 2년 반 동안 돈독했던 한미동맹이 더욱더 깊어지고, 매우 실질적으로 상호 도와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한국을 떠나더라도 늘 서울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어 영광스럽다"며 군사, 안보를 넘어 무역, 외교, 정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으로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적 시스템을 믿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이 안정을 찾아가길 기대하고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적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흔들림 없는 한미 외교와 강력한 동맹이 더욱 절실하다"며 "한미 관계는 단순한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안보, 첨단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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