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시티타워가 당초 계획인 448m의 높이를 유지한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방항공청 용역 결과, 원안 높이인 448m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울항공청은 실패접근상승각도 등 세부 사항은 논의를 거쳐 수정할 계획이다.
서울항공청은 지난 7월부터 청라시티타워와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빌딩이 각각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관제 영향 검토 용역’을 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서울항공청에 김포공항의 실패접근상승각도 변경을 요청했다.
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청라시티타워 건설에 따른 비행절차 영향성 검토 용역 결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실패접근 상승 각도가 2.5%일 경우 높이 448m의 계획을 413m로 바꿔야 한다. 만약 김포공항의 실패접근 상승 각도를 3%로 바꾸면 507m까지 건설이 가능해 당초 계획인 448m대로 추진할 수 있다.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LH와 인천경제청 등은 오는 2025년 1월 시공사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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