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코앞에 둔 26일 경기도의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김진경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을 찾아와 2025년 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
김 지사는 “예산안을 조속한 시간 내에, 연내에 처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러 왔다”며 “의장님이 애를 많이 써주셨는데, 최대한 (조속한 처리에) 힘써달라”고 했다.
이어 “민생이 어렵고 투자, 수출, 내수도 어렵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은 계엄 이후 연말 특수도 없어 힘든 상황”이라며 “내일 중으로 예산을 통과시켜 주시면 이른 시일 내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추가경정예산안이 늦어져 죄송하다”며 “내일이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이라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소통하면서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시작해 이날까지 올해 마지막 추경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예결특위 시작 하루 만에 진통을 겪은 데 이어 예산안소위원회 위원들이 주말은 물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반납하며 심사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직 예산안이 처리되진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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