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연말 시즌을 맞아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나 시즌 한정판 곰 인형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로비에 '켄싱턴 시그니처 베어'와 '도어맨 베어' 인형, 열쇠고리로 꾸민 트리를 선보인 이후, 호텔 PB상품 매출이 전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특히 트리에 장식된 도어맨 베어 열쇠고리는 빠르게 매진되며 2차 재입고까지 진행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크리스마스 한정판 곰 인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테디베어뮤지엄과 협업해 크리스마스 테마 곰 인형을 제작하는데,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이에 더해 올해는 곰 인형과 핸드크림 세트를 구성해 상품군을 확장했다.
호텔신라는 자체 캐릭터 '신라베어'의 겨울철 한정판 에디션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제주신라호텔은 100여 마리의 신라베어를 활용해 장식한 로비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며, 신라베어 인형과 열쇠고리 등 PB상품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이어졌다. 특히 신라베어 모양을 본뜬 케이크 '신라 베어즈 위스퍼'는 정교한 디자인으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 호텔신라는 케이크 생산량을 늘렸음에도 예약이 조기 마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단순한 볼거리에서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이를 경험하며 곰 인형이나 열쇠고리 같은 PB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텔들의 연말 한정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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