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전국 동물병원의 올해 재진 진찰료가 평균 8천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진 진찰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가장 낮은 세종의 두 배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을 부처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황 조사·공개는 동물병원의 진료비 의무 게시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이후 두 번째다.
공개 항목은 진찰료와 입원비, 백신 접종비 등 11종이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수의사가 두 명 이상인 동물병원 1천8곳에서 올해 수의사가 한 명 이상인 동물병원 4천159곳으로 확대됐다.
항목별로 보면 재진 진찰료 평균은 8천246원이다. 세종이 6천700원으로 지역 중 가장 낮았고, 제주는 세종의 두 배 수준인 1만3천487원으로 가장 높았다.
초진 진찰료 평균 비용은 1만291원이다. 세종이 8천733원으로 가장 낮았고 대전이 세종의 1.4배 수준인 1만1천878원으로 가장 높았다.
개의 입원비 평균은 6만4천271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7만9천662원으로 전북(5만7천27원)의 1.4배였다.
개 종합백신 접종비 평균은 2만6천140원이다.
개 종합백신 접종비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2만9천506원으로 강원(2만2천148원)의 1.3배에 이른다.
엑스선 검사비는 평균 4만3천303원이고, 전북(4만6천909원)이 울산(4만673원)의 1.2배 수준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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