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노팅엄포레스트 원정을 넘지 못할 거라는 다소 놀라운 전망이 현지에서 나왔다.
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그라운드에서 노팅엄과 토트넘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가 열린다.
토트넘은 현재 위기다. 맨체스터시티를 4-0으로 잡은 뒤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후 사우샘프턴을 5-0으로 대파하고, 리그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잡으며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라운드에서는 리버풀에 3-6 패하는 굴욕적인 결과를 얻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리그 순위는 11위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노팅엄을 만난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누누 에스프리투 산투 감독의 지휘하에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17경기 동안 4패만 기록했고, 실점은 19골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토트넘은 39골로 리그 득점 1위지만, 결과는 따라오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노팅엄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2-1을 예상 스코어로 꼽으며 “노팅엄은 니콜라 밀렌키비치와 무리요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센터백 라인에서 우위를 점한다. 누누 감독은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PL에 무리요보다 나은 중앙 수비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토트넘은 세트피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슛 라인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수비에서 차이가 발생할 거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건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전에 교체됐다. 현지 매체로부터 최저 평점을 기록하며 선발 자리를 위협받는 중이다.
영국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거의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폼을 고려할 때 결장해야 하는 선수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누누 감독을 반 시즌 만에 경질한 바 있다. 누누 감독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프리미어리그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을 잘 아는 인물이라는 점도 노팅엄에 강점으로 꼽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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