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송영상마켓서 2천600억원·서울 BCWW서 1천200억원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해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 상담 실적이 약 1조2천억원, 수출 계약이 3천80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방송영상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사업 결산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개최',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8억2천809만달러(약 1조1천90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중 총 2억6천962만달러(약 3천865억원)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프랑스,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진행된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사업에선 총 5억8천975만달러(약 8천474억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뤄진 액수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1억8천338만달러(약 2천635억원)에 달했다.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에선 역대 최대 규모인 1억4천700만달러(약 2천111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이중 지난 20일까지 8천624만달러(약 1천230억원)의 계약이 이뤄졌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의 콘텐츠를 모아 전시한 'K-OTT 홍보관'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에서 실시한 중소제작사 해외진출 지원사업에선 9천134만달러(약 1천31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계약액은 아직 집계 중이다.
문체부는 내년에는 스페인과 태국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콘텐츠 제작·유통기업과 토종 OTT를 포함한 콘텐츠-플랫폼 기업의 해외 진출과 동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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