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26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NHN KCP △토스 △카카오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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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비자-KOTRA와 무역대금 카드 결제 박차
NHN KCP(060250)는 비자와 KOTRA가 주관하는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GTPP는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수입 대금을 결제하고, 국내 기업이 그 수출 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역대금 결제 전용 플랫폼이다.
NHN KCP는 비자와 KOTRA가 주관하는 GTPP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 NHN KCP
NHN KCP는 비자의 글로벌 무역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수입업체 간 지급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행 국가 간 지급 결제 시스템은 나라마다 법률과 규제, 기술 준수요건, 운영 시간대 등이 상이한 매우 까다로운 영역이다. 때문에 팬데믹 이후 디지털 결제가 만연해진 지금도 국가 간 거래에서는 필요한 서류가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적 결제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서류 등록, 대금 지급 등 무역대금 결제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한 GTPP는 국내 수출 기업 입장에서 무역 사기의 위험을 예방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이어 입장에서도 복잡한 송금 절차 없이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GTPP 사업은 올해 대만, 일본, 몽골 등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추후 미주, 유럽 지역 등 전 세계 20여 개국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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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플레이스, 연말 결산 인포그래픽 공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26일 2024년 한해 동안 주요 성과를 담은 연말 결산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번 결산은 가맹점 수 급성장과 다양한 업종으로의 확장, 가맹점주 중심 솔루션 도입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토스플레이스 가맹점 수는 이달 기준 8만5000개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배로 성장했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 울릉도 등 섬 지역에도 가맹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규 창업 매장 다섯 곳 중 한 곳이 토스 단말기를 선택할 만큼 자영업자들에게 신뢰받는 결제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토스플레이스는 26일 2024년 한해 동안 주요 성과를 담은 연말 결산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 토스플레이스
토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매장의 업종은 다양했다. 음식점이 48%로 가장 많았고 카페와 뷰티샵이 각각 20%와 19%로 뒤를 이었다. 학원, 스포츠 등 업종에서도 토스 단말기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가맹점주가 토스 단말기를 선택한 이유는 사용성, 디자인, 가격, 업데이트, 맞춤형 설정 순이었다.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모든 결제 수단 지원, 키오스크 모드, 쉬운 고객관리, 프론트 꾸미기 순이었다.
토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주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자영업자 평균 50대 초반보다 낮았다. 특히 20대와 30대 가맹점주 비율은 44%로 업계 평균 16%를 크게 웃돌았다. 토스 단말기와 토스 포스의 직관적인 UX와 효율적인 매장 관리 시스템이 젊은 자영업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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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024 쩐한결산' 연말 데이터 공개
26일 카카오페이(377300)는 공식 인스타그램 '2024 쩐한결산' 콘텐츠로 올해 동안 카카오페이를 통해 전해진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쩐(돈)'과 '전하다'는 표현을 활용해 1년 동안 쩐과 함께 마음을 전달한 순간을 돌아보는 '올해도 쩐했습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된 이번 콘텐츠에서는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로 지인들에게 전한 따뜻한 마음과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과 사용자들에게 전한 응원과 감사의 손길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올 한 해동안 카카오페이로 전해진 송금 횟수는 대한민국 국민 1명이 연 10회 이상 보낸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송금하기가 가장 많이 이용된 날은 5월8일 '어버이날'이었다. 카카오페이 송금하기로 마음을 전달할 때에는 '축하해요' '고마워요'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송금봉투로 더욱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2024 쩐한결산'에는 한해 동안 축의금 송금봉투를 126번 사용해 3일에 1번 주기로 축하 메시지를 보낸 '프로하객러'도 등장했다.
26일 카카오페이는 공식 인스타그램 '2024 쩐한결산' 콘텐츠로 올해 동안 카카오페이를 통해 전해진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올해 매장결제, 만보기,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카카오페이포인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면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가장 많이 받은 사용자는 4734만1652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그룹 상생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에 발맞춰 소상공인, 디지털금융소외계층, 지역사회에 이로운 흐름을 더 가깝게 하는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니어들의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탈출을 위해 '사각사각 페이스쿨' 캠페인을 운영하며 올 한 해 동안 총 5199명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했다. 나아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인 '페이티처' 양성과정을 운영해 1년간 104명의 강사를 양성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판로지원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소상공인과 사용자를 연결했다. 올해 더현대 서울, 건대 커먼 그라운드,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하남 스타필드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몰에는 총 9만9662명이 방문해 '오래오래 함께가게'에 입점한 소상공인 브랜드를 만났다. 이외에도 유기동물 기부 챌린지 '댕냥파이트'를 진행하면서 8만7146명의 참여자와 함께 유기견묘 보호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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