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박준형이 아이유에게 엄청난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god 멤버 박준형이 출연했다.
"아이유가 선물한 산삼,
가격이 1000만 원 정도라더라"
박준형은 "알다시피 아이유가 god 팬클럽 출신이다. 우리 팬 중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친구"라며 "우리 콘서트 올 때 초대권을 받아서 오지 않고 직접 티켓을 구매해서 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가 "아이유에게 선물을 받았다던데?"라고 묻자, 박준형은 "우리가 아이유 콘서트에 게스트로 간 적이 있다. 그때 아이유가 고마움의 표시로 명품 선글라스와 산삼을 줬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준형은 "멤버들 한 명씩 다 산삼을 줬다. '이거 되게 비쌀 텐데' 했더니, 윤계상이 '형, 이거 가격이 1000만 원 정도래' 하더라"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SNS서 7천만원 대출 요구, 한달에 30만원 갚겠다고"
"콘서트에서 한 말 주워담고 싶다"
이날 박준형은 황당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메시지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다.
박준형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god를 언급하며 "콘서트에서 한 말을 주워담고 싶다. 피드백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메시지를 읽는다고 했더니 너무 많이 온다"고 토로했다.
박준형은 심지어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도 온다면서 "깜짝 놀란 게, 어떤 사람이 '쭈니 형 저 너무 힘든데 7천만 원만 빌려주시면 한 달에 30만 원씩 갚겠다'고 하더라. 계산해보니 나 80살이 돼야 다 갚는 거더라"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유세윤은 "형 착하다. 그걸 계산해보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육아일기, 당시 최고 시청률 58% 기록"
박준형은 god에게 엄청난 인기를 안겨준 '육아일기'도 언급했다. 그는 "1집 때는 '어머님께'라는 노래만 성공을 하고 god는 잘 몰랐다. 그런데 2집 때 '육아일기' 섭외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는 H.O.T에게 먼저 섭외가 갔는데 신비주의 때문에 거절했다더라. 이후에 젝스키스, 신화한테도 섭외가 갔다가 god한테까지 오게 됐다. 우리는 땡큐였다. '육아일기'가 당시에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2집 타이틀곡 '애수'도 재민이가 직접 골라줬고, 큰 성공을 거뒀다. 재민이가 다른 노래에는 반응이 없다가 '애수'에만 반응을 했었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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