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여친 대행"… '당근 데이트권' 판매 논란

"1박2일 여친 대행"… '당근 데이트권' 판매 논란

머니S 2024-12-26 09:4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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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데이트권'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근에서 '데이트권'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데이트권'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데이트 거래를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판매 물품명은 '1박 2일 데이트 티켓' '1박 2일 데이트권'이다. 내용에는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여성이 얼굴만 가린 사진과 함께 '1박 2일 여행, 골프(스크린), 동창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자친구 컨셉으로 역할 대행을 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궁금한 점 있으면 문의 달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판매 금액은 2만5000원이다. 1박 2일 전체 금액이 아닌 시간당 금액으로 추정된다. 10시간 동안 여자친구 대행을 하게 되면 총 25만원이 되는 셈이다.

해당 글은 각종 SNS에 퍼지면서 비판과 지적이 잇따랐다. "하객 알바도 아니고 여친알바라니" 위험할 것 같다" "음지에서만 이뤄지는 거래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 대행은 부적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당근마켓은 서비스 이용 약관을 통해 잘못된 방법이나 행위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에 대한 제재(이용정지, 강제탈퇴) 등을 가할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다.

당근서비스 이용약관에는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 7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이 중 4번은 음란 정보나 저작권 침해 정보 등 공서양속 및 법령에 위반되는 내용의 정보 등을 발송하거나 제시하는 행위 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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