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에서 난 선박 화재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선장이 끝내 숨졌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치료받던 60대 선주 A씨가 선박 화재 7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8시께 숨졌다.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선원 B씨는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는 전날 오후 1시 9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항에서 정박 중인 5t 양식장 관리선에서 났다.
불은 양식장 관리선 옆에 정박해있던 선박 2대로 옮겨붙었고, A씨 등 2명이 다쳤다.
불은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들에 의해 45분여만에 진화됐다.
해경은 선박 수리 작업 중 선미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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