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팜밍찡(Pham Minh Chinh) 총리는 내년 말부터 북부 최대 항구에서 중국 국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철도는 하이퐁시에서 수도 하노이를 거쳐 라오제 성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417km 구간이다.
판밍정 총리는 이날 오후 라오제 성을 방문해 라오제-하노이-하이퐁 철도 건설 프로젝트의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이 철도 사업에는 약 116억 달러가 투입되며, 2025년 말 착공해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리는 철도 건설 예정지와 라오제 역 건설 부지를 둘러보며 모든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프로젝트와 관련된 절차를 적시에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열차 속도와 궤간은 중국 철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며,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 철도의 원활한 연결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오제-하노이-하이퐁 철도는 베트남 북부의 경제 중심지와 주요 항구를 중국 국경과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 사업으로, 양국 간 물류 및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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