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내년에 총 247조5천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136조원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5대 중점 전략 분야에 집중 지원된다. 이는 올해보다 20조원 증가한 규모로,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내년 정책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정책금융기관과 관계부처가 선정한 5대 중점 분야에 더욱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첨단전략산업에 37조2천억원이 투입되며, 나노·수소·태양전지 등 미래 유망산업 지원에는 21조5천억원이 할당된다. 또한, 기존 산업의 사업재편과 산업구조 고도화에는 31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들은 내년부터 여신 중심의 금융공급 방식을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5대 중점 분야에 대한 직접 투자 목표액을 올해 1천500억원에서 내년 1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성장펀드 3조원과 AI 특화펀드 5천억원도 투자 중심의 정책금융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는 각 부처가 선정한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혁신 프리미어 1000'이 도입된다. 정책금융기관은 최고 수준의 우대혜택과 함께 비금융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성장펀드 내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사업재편을 유도하는 인수·합병(M&A) 전용 펀드가 3천억원 규모로 신설되며, 신속 투자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된다.
이 같은 계획은 반도체 생태계 펀드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자금을 확대함으로써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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