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프랑스 철도 운영사인 SNCF는 25일(현지시간) 기관사가 근무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프랑스 철도 교통이 광범위하게 지연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진 파리와 프랑스 남동부 간 운행 지연으로 인해 약 3,000명의 열차 승객이 피해를 입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난 해당 사건으로 24일 고속열차 TGV 10대가 최대 5시간 동안 지연됐다.
파리 남동쪽 멜룬에 있는 검찰청은 AFP에 기관사가 움직이는 기차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의 시신은 이후 선로 근처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상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운영사 측은 기관사가 조종 장치를 조작하지 않자 기차의 자동 비상 절차가 작동해 기차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SNCF는 "그는 열차가 움직이는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기관사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SNCF는 "열차 승객의 안전이나 네트워크의 다른 서비스에 대한 위협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SNCF는 25일 철도 교통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추가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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