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장도연이 본인의 '개그콘서트' 오디션 일화를 전했다.
25일 박나래 유튜브 '나래식'에는 '장도연 | 마지막에 나래 옆에 있는 건 나야 | 절친의 조건, 불화설, 결혼 눈치싸움, 크리스마스 편지'라는 제목의 15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박나래는 절친 장도연과 함께 오붓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며 토크를 나눴다.
박나래는 "내가 해줬던 요리가 있다. (장도연이) 그걸 손으로 집어먹었다"라며, 둘의 추억이 담긴 음식인 야끼소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깔깔 웃으며 "세상에 추억이다. 일이 아무리 없어도 젓가락은 있었을 텐데"라며 추억에 젖었다. 이에 박나래는 "우리 거인(장도연)은 눈보다 손이 빨랐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박나래는 추억의 음식을 만들면서 장도연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박나래는 "나는 22살에 KBS 공채 개그맨이 됐다. 나는 그때 거인을 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연이가 개그맨 시험 봤을 때 했던 걸 봤는데, 나는 진짜로 '저 친구는 도 아니면 빽도다'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장도연은) 개그라는 게 없었고, 그냥 깡과 기세 뿐이었다"라고 얘기했고, 장도연은 벌떡 일어나서 시범을 보였다.
이어 장도연은 "'개그콘서트'의 메인 작가님께서 '그렇게 할 거면 나가'라고 하셨다. 그걸 모른 척하고 '저를 뽑아주시면 KBS를 위해 불사지르겠다'라면서 라이터로 머리를 지졌다. 그리고 전 붙었다"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난 그래서 그때 느꼈다. '저런 사람하고는 절대 개그 못하겠다'라고. 근데 이게 웬걸, 그게 내 운명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의 모임 팜유의 시초가 도연이랑 허안나, 신기루 언니랑 갔던 목포 여행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4명이서 순대, 민어, 김치, 맥주, 막걸리에다가 또 곶감을 먹었다. 거기에다가 염통 꼬치 70개, 통닭 2마리, 빵 5만원 어치를 먹었다. 그게 팜유의 전신"이라고 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나래식'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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