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 출발, 러시아행…'110명 탑승' 보도도, 초기 혼선
항공사 "새떼와 충돌이 원인"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김연숙 기자 =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아제르바이잔 측의 정보를 인용, 당시 여객기에 승객 67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6명이 생존했으나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현지 뉴스통신사 카즈인폼은 여객기에 승객 105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2명이 생존해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하는 등 초기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사 측은 사고의 초기 원인은 새 떼와의 충돌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사고에 관한 특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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