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갑자기 국민의힘에서 제가 봐도 개혁적인 인물, 정말 봤을 때 '저 사람이 어떻게 경선을 뚫었지'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의 각성이 일어나면"이라고 단일화나 합당의 조건을 언급하면서 "아직까지는 그런 사람도 없다"고 했다.
조기 대선이 벌어지면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상황은 그렇다"며 자신을 전기차에 빗대면서 "전기차가 주가 되는 미래는 꼭 온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래 오 시장의 개혁 노선이라든지, 홍 시장의 할 말 하는 노선이든지가 나오면 모르겠다"며 "최근 탄핵 관련한 스탠스는 경선을 앞두고 있어 모르겠지만, 두 분이 좀 오른쪽에 너무 소구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평가 안 하겠다"며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적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 "궁예식 예방적 탄핵은 안 된다"며 "예를 들어 서류를 들고 나중에 헌재에 가서 '왜 탄핵했어' 그랬더니만, '이 사람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안 할 것 같아서 26일에 탄핵했어'라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김건희 특검과 내란 특검에 대해 아직 임명을 안 한 것을 가지고 탄핵하겠다는 건 나는 못 할 것 같다"며 "그런데 만약에 앞에 상설특검이 지연되는 것은 시한을 정해서 얘기하면 개혁신당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제기되는 탄핵에 대해선 "안 한다니까 시점을 자기들 마음대로 정하면 그것도 논란이 되는 것"이라며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딱 시한이 있다. 31일 전에 거부권을 쓴다면 탄핵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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