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량 역대 '최저'…시행 5년만에 할당량 지키나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량 역대 '최저'…시행 5년만에 할당량 지키나

경기일보 2024-12-25 15:3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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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연합뉴스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연합뉴스

 

올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이 연간 할당량 범위 안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 시행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2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시행된 반입총량제는 각 지자체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연간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인천시·서울시 57개 기초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총 48만2천104t으로 집계됐다. 올해 반입이 허용된 수도권 총량 53만3천19t의 90% 수준으로, 시·도별 총량 대비 반입량은 경기도 98.7%, 인천시 84.4%, 서울시 84.6%다.

 

SL공사는 실시간 반입량 모니터링을 토대로 올해 수도권 지자체의 총량 대비 반입 비율이 100%를 밑돌며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입총량제 도입 후 4년간 총량 대비 반입 비율은 2020년 118%, 2021년 122.5%, 2022년 118.6%, 지난해 103.2%로 매년 할당량을 초과했었다.

 

SL공사는 지자체별로 공공 폐기물 처리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는 점과 쓰레기 재활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이 생활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4월부터 반입총량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따라 반입 현황과 부과 가산금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자체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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