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한남동 관저서 성탄 감사예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성탄절 감사예배를 드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12월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5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소재 한 교회 목사가 주재한 가운데 장로 등 교회 성도들과 함께 관저에서 성탄 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에는 10명 안팎의 인원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에는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고, 지난 2022년 성탄절에는 김 여사와 함께 본인이 초등학교 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 성탄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닌 교회로, 윤 대통령은 당초 올해 성탄절에도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릴 계획이었으나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남동 관저에서의 예배로 갈음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관저에 칩거하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수사기관 내란 혐의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1차 출석 요구 때도 소환에 불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