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국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제주도도 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정부는 지난 23일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2만1286명)의 20.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이후 2017년 고령사회를 맞았고, 7년만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성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남자 17.83%, 여자 22.15%로 여자 비중이 4.32%포인트(p)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26.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다. 이어 경기(16.55%), 울산(17.16%), 광주(17.51%), 인천(17.63%), 대전(17.98%) 순이다.
제주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8.92%로,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17.94%) 대비 0.98%p 증가하면서 내년쯤이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주는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4%로 고령사회로 처음 진입했다. 이어 2020년 15.7%, 2021년 16.3%, 2022년 17.1%, 2023년 17.9%로 비중이 높아졌다.
11월 기준 지역별 65세 이상 인구는 제주시가 17.36%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2021년 말 20.0%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는 22.8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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