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첫 공공재개발사업인 ‘심곡3-1구역’ 시범사업이 주민준비위원회의를 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25일 부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심곡 3-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에 참여해 그동안 조합 방식으로 진행이 어려웠던 사업구역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20일 심곡 3-1구역 주민준비위원회의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공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노후 주거지 재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곡 3-1구역은 201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민간조합 방식의 난항으로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시는 공사에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공사는 약 1년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분양권 문제 등 다양한 사업구역 내 난제를 해결하며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9월 설명회를 통해 공공재개발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공사는 공공재개발을 위한 시작점인 주민준비위원회의 구성을 위해 동의서 징구 기간 주야간 및 주말에도 현장에 상주하며 서면 및 전자 동의서 작성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공공재개발사업에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해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심곡 3-1구역은 일주일 만에 주민 동의율 약 60%를 달성하며 주민준비위원회의를 구성했다.
초대 이진국 위원장과 모두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준비위원회의는 앞으로 공공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민 대표기구로서 주민 의견 수렴과 사업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1월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7월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원명희 사장은 “심곡 3-1구역은 부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첫 시범사업으로 이번 주민준비위원회의 구성은 공공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시 내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심곡 3-1구역을 부천시 내 공공재개발사업의 성공 사례로 만들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당 구역을 부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부천시 내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공공재개발사업을 확대 시행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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