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 국회의원과 3년만에 이혼한 아나운서의 고백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 국회의원과 3년만에 이혼한 아나운서의 고백

나남뉴스 2024-12-25 12:3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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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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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누리당 의원과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한 김경란 전 아나운서가 연애와 이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4일 방송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경란 전 아나운서와 의사 여예스더,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란은 "저희 집은 딸만 2명이었고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 남자에 대해 전혀 몰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다르더라. 모르면 책을 보자 싶어서 20대 때 '화성에서 온 남자'부터 시작해서 연애 도서를 많이 봤다. 맥이 잡히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러면서 "밀당이라는 말이 제일 싫었다.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왜 밀당을 해야하나. 그런데 서로가 궁금해지려면 밀당도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라며 "예전에는 학벌, 외모 같은 게 만족스러워도 어이없는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별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또한 최근 고민에 대해선 "요즘엔 고독사를 걱정하고 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경란은 "어느 날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적이 있다. 그 이후로 고독사가 무섭더라. 변기를 잡고 통곡했다"라며 서러운 돌싱 라이프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김상민 전 새누리당 의원과 부부의 연을 맺었던 김경란 전 아나운서는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경란, 전남편과 정서적 교류 없어 힘들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특히 2021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김경란은 "전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 따돌림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저는 제 감정에 대해 물어보지 않고 수동적인 편이었다"라며 "이혼한 뒤에서야 '이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왜 만났을까? 내가 과연 사랑이란 걸 해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정형돈은 "사랑해서 결혼하셨던 게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경란은 "상대방이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을 표현한 것에 굉장히 높은 가치를 부여했던 것 같다. 내 마음에 대해서 잘 알고 진행했던 결혼은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애 기사가 나가고 결혼을 빨리 준비했다. 당시 여성 아나운서로서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전 배우자와 정서적 교류나 감정적 이해를 받은 경험이 충분했냐"라고 묻자 "그 부분이 제일 안 됐던 것 같다. 제가 전 남편을 이해해 보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다. 내 감정에 대해 내가 너무 몰랐다. 내 자신에게 너무 미안할 정도로 몰랐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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