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다자 대결 구도로 진행되게 됐다. 따라서 이기흥(69)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유승민(42)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전 대한탁구협회장은 2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선거 기탁금 7000만 원도 납부했다.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서 이기흥 현 회장과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겸 BYN블랙야크 회장 등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던 터여서 선거는 다자 대결 구도가 됐다.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단일화를 선언했지만, ‘반(反) 이기흥’을 외치던 야권 모든 후보들의 단일화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체육계에선 이기흥 회장의 지지층이 워낙 두꺼워 다른 모든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야권의 승산은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선거인단 2300여 명의 투표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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