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정보사 블랙요원, 청주공항·사드기지 공격 임무 의혹.. 野 "여전히 미복귀" vs 국방부 "전원 이미 복귀"

[이슈] 정보사 블랙요원, 청주공항·사드기지 공격 임무 의혹.. 野 "여전히 미복귀" vs 국방부 "전원 이미 복귀"

폴리뉴스 2024-12-25 11:56:57 신고

사드기지 [사진=연합뉴스]
사드기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정보사 블랙요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직후 청주공항 폭발 및 사드기지 테러 임무를 부여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군시설 및 미군 기지에 소요 사태를 일으킨 뒤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꾸며 이를 빌미로 2차 계엄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의심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투입된 블랙요원들이 여전히 고성능 폭약과 권총 등 무장을 한채 복귀하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공개하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으나 국방부는 이번 계엄에 투입된 모든 블랙요원들은 이미 복귀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野 "블랙요원, 윤 탄핵 후 청주 공군기지 및 사드기지 공격 임무"

박선원 "블랙요원 여전히 활동 중.. 내란 진행 중"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24일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들이 여전히 활동 중이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등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들의 임무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청주공항 및 사드기지 공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블랙요원들이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소요 사태를 일으켜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청주 지역에는 다섯 명에서 열 명의 요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등에도 유사한 계획이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국민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불법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블랙요원들의 미복귀 의혹을 제기하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도 2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제 저녁에 개인망으로 다시 체크해보니 아직 복귀를 안하는 인원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라며 여전히 미복귀 요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장관 직무대행 "블랙요원 모두 부대 복귀" "현재 외부 활동 요원 없어"

이에 대해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에 동원됐던 모든 병력이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는 입장이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지금 현재 청주공항에 폭발 임무 맡은 블랙요원 있고, 사드(THAAD) 기지에 테러 임무를 맡은 요원도 있다"며 "이들이 C4 폭탄을 소지하고 있고, 권총 탄창도 5개 소지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요원들은 직속 담당상관에게만 지시를 받는 점조직으로 운영돼 계엄이 해제됐는데도 복귀 명령이 안 내려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배신자로 낙인 찍히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에게 해당 사실을 즉시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김 대행은 보고받은 최종안이라며 "그때 동원이 됐던 관련 요원들은 다 상황이 종료돼서 다 부대로 원복이 된 걸로 제가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민간인 블랙요원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 중 부대장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외부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없고,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25일 기자단 대상 문자메시지 공지에서 "비상계엄에 소집됐던 모든 정보사 인원들은 4일 오전에 소속 부대로 전원 복귀했다"라며 "정보사에서 어제(24일)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인원과 무기 현황을 정밀 재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사에는 민간인 블랙요원이 없다"라며 "정보사는 4일부터 모든 교육훈련을 부대 내 또는 부대 인근으로 조정해 시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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