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UAE, 걸프컵 탈락 위기…‘퇴장+후반 극장골’로 쿠웨이트에 역전패

벤투 UAE, 걸프컵 탈락 위기…‘퇴장+후반 극장골’로 쿠웨이트에 역전패

풋볼리스트 2024-12-25 11:3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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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드(UAE)가 걸프컵 탈락 위기에 처했다.

25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제26회 아라비안 걸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 UAE가 쿠웨이트에 1-2로 패했다. UAE는 승점 1점으로 조 3위에 위치해 조 2위까지 진출하는 4강과 멀어졌다.

이날 UAE는 일찌감치 득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 5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공을 하렙 압둘라가 머리로 건드려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가 나오는 걸 확인하고 감각적인 칩샷을 구사했다. 이 공을 쿠웨이트 수비가 걷어내려 하자 뒤에서 달려들던 카이우 카네두가 헤더로 확실히 밀어넣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쿠웨이트의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16분 UAE가 후방 빌드업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중 칼리파 알함마디가 퍼스트 터치를 잘못했고, 바로 옆에 있던 쿠웨이트 공격수 모하마드 다함이 가로채 1대1 기회를 맞았다. 공격수라면 놓치기 힘든 기회에서 다함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공을 골문에 꽂아넣었다.

이후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며 결승골을 노렸다. 그러던 중 UAE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2분 UAE 센터백 쿠아메 오톤이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렀고, 주심은 단호하게 경고 누적 퇴장을 선언했다. 오톤이 어깨싸움에서 완전히 밀려 상대를 뒤에서 밀치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옐로카드를 받아도 변명할 수 없는 반칙이었다.

결국 UAE가 경기 막판 생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44분 알함마디가 상대 압박을 피해 백패스를 한 게 쇄도하던 쿠웨이트 공격수 모아드 알에네지에게 향했고, 알에네지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롭게 골문 안에 공을 밀어넣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UAE는 결정적인 실수 두 번으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UAE는 현재 4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조 1위 오만과 2위 쿠웨이트가 승점 4점인 상황에서 UAE는 승점 1점이기 때문이다.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마지막 경기가 1위 오만과 경기기 때문에 여기서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면 4강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랍에미리트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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