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그린란드 노리는 트럼프...NYT "이번엔 농담 아니다"

이번엔 그린란드 노리는 트럼프...NYT "이번엔 농담 아니다"

센머니 2024-12-25 1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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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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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는 농담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통제하려는 트럼프의 바람은 이번엔 농담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며칠간) 미국이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미국의 통제 아래 두거나 완전히 소유함으로써 가장 잘 다뤄질 수 있는 안보적 우려와 상업적 이익이 있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대통령 임기 중에도 덴마크에 그린란드를 팔라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린란드 총리인 무트 에게데(34)는 이번에도 즉각 반발했다. 에게데 총리는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린란드는 우리땅이고 우리는 매물로 나와 있지 않으며, 절대 매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총리실도 "그린란드는 팔지 않는다, 그러나 국제 협력에는 개방적이다라는 그린란드 총리의 발표 외에는 더 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반도의 약 9배 크기인 그린란드는 약 5만7000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2009년부터 독립을 선언할 권리가 부여됐지만 여전히 덴마크령으로 남아있다. 덴마크는 1979년까지 200년 이상 그린란드를 직접 통치했으며, 그 이후 그린란드에 자치권을 부여했지만 여전히 국방 및 외교를 책임지고 있다. 그린란드인은 덴마크 시민이며, 덴마크 의회에 두 명의 대표가 있다.

2019년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매입 의사를 밝혔을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그린란드의 가치를 1조7000억달러(약 2478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WP에 따르면, 미군은 그린란드에 미사일 방어 및 우주 감시 임무의 전략적 요충지인 피투픽 우주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린란드는 80만 평방마일이 훨씬 넘는 거대한 면적에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같은 희토류 광물이 존재한다. 두 광물 모두 중국과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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