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입항한 중국 최초의 럭셔리 국적선사인 'CM 바이킹 크루즈'의 크루즈선(4만7000t급).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내년에는 국제크루즈를 타고 올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3월 재개된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에는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국제크루즈 입항 규모는 260회·62만3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48만4000여 명으로 77.8%를 차지했고, 연말까지 약 2만명이 추가로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19% 증가한 344항차의 선석이 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크루즈 관광객 약 80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의 크루즈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중국 외 아시아 및 글로벌 크루즈 입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외 지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2023년 15척에 그쳤지만 올해는 21척으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29척이 99회에 걸쳐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노르웨지안, 카니발, 실버시, 로얄캐리비안 등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의 크루즈선들이 처음으로 제주를 기항지로 선택했다.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크루즈 선석 배정 시 제주산 선용품 및 청수 공급, 지역상권 방문, 준모항 육성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원도심 관광 안내지도 배포, 지역 상권 연계 소비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관광객들의 제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만족도를 높여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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