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게 변신하는 단양구경시장!

단양구경시장 삼봉문

충북 단양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예산 8억2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재생과 연계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단양군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사업은 안전 분야와 관광 분야로 나뉘어 추진한다.

안전 분야는 단양구경시장 내 107개 점포와 주요 시설에 스마트 전기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노후화된 설비나 전기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해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화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장 상인들과 이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관광객으로 가득한 단양구경시장

관광분야는 시장 입구의 기존 간판은 스마트 미디어 폴로 교체하여 시장 상권, 관광 정보, 행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비상 상황 시 재난 안전 정보를 표출해 신속한 대피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노출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장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2025년 말까지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이미지를 강화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사업을 기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단양구경시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현대화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 구경시장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 관광마켓 (전통시장)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