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난 21∼22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간부 2명에게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다.
24일 전농 등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전농 하원오 의장과 사무국장에게 "집회시위법 위반 사건에 관해 문의할 사항이 있다"며 오는 27일까지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전농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는 지난 21일 낮 12시께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됐다.
전농은 윤 대통령 한남 관저와 광화문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앞서 경찰은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들에게 '제한 통고'를 했다.
양측의 대치 과정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트랙터가 경찰버스를 들어 올리려고 하는 등 충돌도 발생했다. 28시간의 대치 끝에 경찰이 차벽을 해제하면서 일부 트랙터는 한남 관저 인근까지 진출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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