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33·바르셀로나) 물거품 위기…토트넘 '1년 연장' 구체화→바르사 감독 거취 '노란불'

'충격' 손흥민(33·바르셀로나) 물거품 위기…토트넘 '1년 연장' 구체화→바르사 감독 거취 '노란불'

엑스포츠뉴스 2024-12-24 22:2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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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이 사라지는 걸까.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구단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이어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사령탑 교체 가능성이 떠올랐다.

최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거취에 큰 관심을 쏠리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클럽 측이 원하면 발동 가능한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조만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아직까지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손흥민 이적설이 불거졌다. 심지어 손흥민을 원하고 있는 팀들로 유럽 빅클럽들이 언급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손흥민은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 여러 차례 연결돼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플리크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데쿠 디렉터의 구상이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두 선수가 2025년 6월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그 자리를 같은 연봉으로 메울 수 있다는 얘기다.

이후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지난 7일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엘나시오날은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없이 합류할 의향이 있다"며 "최신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신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후 21일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두 명의 선수에 대한 자유계약 영입을 요청했다"며 "한 명은 키미히다. 다른 한 명이 깜짝 영입으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의외다. 경험 많고 공격에서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다시 한번 손흥민의 바르셀로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바르셀로나도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다"며 "그 스타는 손흥민이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결별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영향을 줄 소식들이 연달아 등장했다.



먼저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3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클럽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10월 이후 클럽 내부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면 손흥민의 계약 기가은 2026년 6월로 늘어난다. 이 경우 내년 여름에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했던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또 손흥민을 원했던 플리크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면서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계획이 백지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2024-25시즌 개막 후 라리가 12경기에서 11승1패를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바르셀로나는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4패를 거둬 리그 3위로 밀려났다.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2가지 대안을 준비 중"이라며 여차할 경우 플리크 감독을 경질하고 미첼 산체스(지로나)와 이마놀 알과실(레알 소시에다드) 중 한 명을 후임으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장 옵션이 발동돼 계약 기간이 1년 더 늘어나도 손흥민을 노리고 있는 클럽들에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30대 후반까지 뛰고 싶어 하지만, 토트넘은 나이를 점점 먹어가는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타임스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 활성화를 통해 손흥민 유료 이적 가능성도 남겨놨다고 봤다.



신문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토트넘에 남기를 원하지만, 새 계약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은 유럽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에, 앞으로 수익성 있는 거래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라고 했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제이미 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과 같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스카우트했다"라며 대체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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