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라"... 자동차 보험료, 내년 인상할까?

"월급 빼고 다 올라"... 자동차 보험료, 내년 인상할까?

오토트리뷴 2024-12-24 1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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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보험 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3,000여 대의 차량이 침수돼 손해율이 악화되서다.

▲참고사진,전봇대와의 충돌로 멈춰선 차량 모습(사진=게티이미지닷컴)
▲참고사진,전봇대와의 충돌로 멈춰선 차량 모습(사진=게티이미지닷컴)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금융감독원과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앞두고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5%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82%를 웃돈 수치로,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해율 100% 이상이면 보험회사는 지급받은 보험료보다 지출한 보험금이 많다. 

손해율 악화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인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실손보험 개혁과 어려운 서민 경제 등을 이유로 내년 보험료를 인하 또는 동결의 입장을 가지고 있어 손보사들이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참고사진, 자동차를 정비하는 모습(사진=볼보)
▲참고사진, 자동차를 정비하는 모습(사진=볼보)

자동차보험료 인상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한 가지 더 있다. 자동차 정비수가 조정이다. 정비수가는 보험사가 사고 차량의 수리비로 지급하는 공임비를 뜻한다.

올해 정비수가 인상률은 3.5%였다. 4% 인상 시 보험료는 약 1%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험료 조정 논의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어렵다면 제도 개선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분별한 합의금 지급, 과잉 진료 등으로 인한 손해율 악화 문제를 정부와 협력해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참고사진, 신형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한편, 관련 업계 종사자는 "올해 손보사 업체들은 보상 원가 상승과 손해율 증가로 적자가 심한데 내년 보험료는 동결 또는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도 개선이라도 이뤄져야 적자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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