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출신 대런 벤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벤트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차이를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11월 24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이후 사우샘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3-6으로 대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수비에 지적이 있었던 토트넘은 리버풀 공격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수비와 더불어 플랜 B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은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와 다르다. 리버풀 같은 에너지를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쟁 능력이 부족했다. 18개월 동안 내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나 난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하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려움이 있으나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팀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선수 기용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벤트가 의견을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있으면 거의 벌을 받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무리뉴 감독 상황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나리오는 정반대에 있다. 어느 시점에선 중간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벤트는 지난 시즌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떠올렸다. 당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 당했고,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을 입었다. 후반전엔 데스티니 우도기까지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적인 운영을 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토트넘은 1-4로 패배했다.
벤트는 “나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그게 앞으로 일어날 일의 징조고, 9명의 선수가 있다면 그만두고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작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그에 왔을 때 모든 것이 새로웠다. 모두가 흥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능적인 리그다. 사람들은 매우 빠르게 적응한다. 하지만 플랜 B가 전혀 없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집 때문에 토트넘이 손해를 보고 있다”라며 “그는 자신의 경기 방식에 대한 고집으로 스스로 몰락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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