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조직 쇄신으로 내년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 전략을 세운 것과 반대로, 지방은행들은 인사 키워드로 ‘안정’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등 지방은행이 양호한 경영을 이어온 은행장들의 연임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NK금융지주는 최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BNK금융 자추위는 이달 말 임기가 만려되는 BNK저축은행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의 CEO 후보자를 회의를 통해 추천한다.
업계에서는 지방은행들이 CEO의 연임을 통한 경영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첫 인사에서 임명된 인물로, BNK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자회사 CEO추천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내부 규정을 변경해 CEO 선임에 대한 지주와 빈 회장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부산시금고 수성에 성공하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며, 예경탁 경남은행장도 재임 기간 경남은행이 호실적을 유지해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남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 290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8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연임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횡령 사고 검사에 따르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A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허위 대출 취급, 서류 위조 등을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빼돌려 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최대 규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경남은행은 PF 신규취급 6개월 제한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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