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출석요구서 수취거절한 대통령측, 받은편지 내용은 반전

"대통령님♡" 출석요구서 수취거절한 대통령측, 받은편지 내용은 반전

머니S 2024-12-24 17:1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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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의 대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 글씨로 적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 사진은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가 보낸 500여개 크리스마스 카드가 담긴 봉투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500여명의 대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 글씨로 적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 사진은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가 보낸 500여개 크리스마스 카드가 담긴 봉투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500여명의 대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글씨로 적은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냈다. 겉봉투에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하트가 가득해 눈길을 끈다.

24일 전국 30여개 대학 학생이 모여 출범한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는 이날 '우체국 등기우편 배달 완료' 알림톡을 공개했다. 시국회의가 공개한 알림톡엔 "고객님이 대통령 관저 윤석열님께 보내신 등기우편물을 2024년 12월24일 회사 동료 김정환님께 배달 완료 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등기우편을 수취한 인물은 김정환 대통령실 수행실장으로 추정된다.

전날 시국회의는 대학생들이 작성한 크리스마스카드 500장을 동봉해 우체국 등기로 보냈다. 카드 500장이 들어간 봉투 겉면에는 "대통령님! 대학생들이 손수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봉투 겉에 적힌 따뜻한 메시지와 달리 내용을 열어보면 "당신은 민주주의를 꺾을 수 없다" "모두가 제 몫의 숨을 온전히, 또 기꺼이 쉬게 해주세요" "망할 윤석열 죗값 치르고 감옥 가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진은 강태성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활동가가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우체국 앞에서 전국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마음을 담은 크리스마스 편지를 윤 대통령에게 발송하기 전 취지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강태성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활동가가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우체국 앞에서 전국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마음을 담은 크리스마스 편지를 윤 대통령에게 발송하기 전 취지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 대학생은 "뉴스를 보면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왜 잘 지내냐? 당신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게 될 것이다. 관저도 권력도 지지자도 명예도 그 모든 건 원래 주인이 국민이기 때문"이라며 "당신이 무엇을 언제까지 거부하건 우리는 계속 요구할 것이다. 윤석열 당신의 파면을, 윤석열 탄핵의 인용을, 더 나은 세계로의 개혁을"이라고 적었다.

시국회의는 이 알림톡을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은 수사와 재판을 지연하려는 꼼수를 멈추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2차 출석요구서 우편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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