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인 여에스더(59)가 남편 홍혜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결혼 3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키스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밝혀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현재 남편과 ‘우호적 무관심 상태’로, 이혼은 원치 않지만 서울과 제주에서 따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여에스더는 결혼 3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단 한 번도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최근 제주도에서 남편과 첫 키스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고 털어놓으며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제주도에서 둘이 마주보고 누웠는데, 우리 둘 다 혀만 내밀었고 입술이 닿자마자 ‘아이고 징그러’ 하는 마음에 서로 등을 돌려 실패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스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 여에스더는 “남편은 입속이 깨끗한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의학적으로 충치균, 헬리코박터균, 독감 등이 키스를 통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섞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다시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편과는 안 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회사 에스더포뮬러를 운영하는 사업가이며 방송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1995년 의학전문기자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인 홍혜걸과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여에스더는 지난 10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여 과거 우울증으로 세 차례 입원하고 28번의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으며, 비강 분무 항우울제도 병행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번 ‘돌싱포맨’ 출연을 통해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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