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은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영삼 대통령이 1971년에 '40대 기수론'을 주장하셨는데 저는 그게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며 "결과론적으로 그 때 김대중 후보나 김영삼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면 박정희 유신도, 전두환 정권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헌법적 전체주의적 체제가 아닌 민주주의 체제로의 순탄한 전환과 경제 발전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야당 대선후보로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당대표 하면서 총선 치르면서 다른 분들께 기회를 주지 않은 것 같은데 이게 약이 될 것이냐 독이 될 것이냐"며 "과거에 진영은 다르지만 이회창 총재에 비유하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회창 총재가 큰 당에서 두 번이나 대선후보를 지내면서 저 분이 언젠가는 대통령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지지했고 사실 한나라당에서도 이회창 총재 말고는 눈에 띄는 분들이 없었다"며 "그렇지만 결국 나중엔 노무현 바람에 밀리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런 것처럼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홀로 민주당에서 주목받고 있는 위치가 어떻게 보면 결과론적으로는 나중에 안 좋게 작용을 할 수도 있다"며 이 대표의 대권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성 상납이니 뭐니 음해가 많았지만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그래서 정치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라며 "쓰레기차 가니 분뇨차가 오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3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2016년 이후로 단일화 없이 3자 구도에서 3구도(3당)에 해당하는 사람이 당선된 건 동탄의 이준석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1985년 3월31일 생인 이 의원은 현재 만 39세다. 헌법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내년 1월31일 이전에 헌재의 탄핵심리 결과가 나오면 이 의원은 나이 제한으로 인해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그 이후에 결과가 나온다면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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