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식 기자] 전남 신안군은 호남지방통계청과 1년여 간의 협업을 통해 전라남도 최초로 노인복지통계를 발간했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신안군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다.
이에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자 했으나, 통계적 근거 부족으로 난항을 거듭한 끝에 노인복지통계를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발간하는 노인복지통계는 단순한 신안군만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전국 노인 인구가 19.2%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 초고령화 사회로 부른다.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초고령화는 국가적 화두다.
신안군은 이 자료를 기반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시스템의 체계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고령화 사회가 더 깊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신안군의 자구적 노력이 아닐 수 없다.
신안군 관계자는 "노인복지통계를 3년마다 지속적으로 발간해 변화의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정책의 효과와 개선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신안군의 이번 노인복지통계 발간이 유사한 다른 지역이나 더 나아가 국가의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