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왕비 차주영 VS 왕 이현욱, 부부 사이의 시작된 균열 '서사가 휘몰아친다'

'원경' 왕비 차주영 VS 왕 이현욱, 부부 사이의 시작된 균열 '서사가 휘몰아친다'

비하인드 2024-12-24 16: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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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TVING 제공 사진=tvN, TVING 제공

[비하인드=김영우기자]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조선의 왕가 부부 차주영과 이현욱의 휘몰아치는 서사를 압축한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원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한 이 작품은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가 조선의 왕과 왕비가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그 이후 시작된 정치적 균열과 부부이기 때문에 야기되는 내밀한 감정적 갈등까지 들여다보며, 차별화된 서사를 선보인다. 오늘(24일) 공개된 영상에선 이러한 격랑의 대서사시를 한눈에 몰아볼 수 있다.

이번 영상은 검을 든 원경이 “조선의 여인이란 대체 무엇입니까?”라는 비장한 의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고려 재상지종(宰相之宗) 15개 가문 중 하나인 여흥 민씨 민제의 딸로 태어나 총명하고 자존감이 강했던 원경은 이처럼 주체적인 의식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래서 사랑과 꿈을 스스로 선택했고, 그 선택을 끝까지 책임진다. 어린 동생들을 죽여 내적 갈등과 압박에 시달렸고, 급기야 아버지 이성계(이성민)에게도 내쳐진 남편 이방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 밤 역사는 분명 우리의 편입니다”라고 감싸 안으며, 그가 용상에 오르기까지 그 곁을 끝까지 지켰던 이도 원경이었다.

그러나 이방원이 조선의 3대 국왕이 된 이후 부부 사이의 균열이 시작된다. 함께 이뤄낸 왕권이었지만, 이방원은 “중전은 지금 넘치는 일을 하고 있소”라며 아내를 견제하고, 합궁도 거부하는 듯한다. 이에 원경은 “권력을 차지하고 나니 변하신 겁니까”라며 변한 남편에게 느낀 배신감을 토로한다. 왕과 왕비 이전에 뜨겁게 사랑했던 이들 부부 사이에 흐르는 애증의 감정이 얽힌 이 서사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밀한 관계까지 들여다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영상을 통해 조선을 건국한 이방원의 아버지 ‘이성계’ 역을 맡은 이성민의 압도적 연기가 최초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난을 일으킨 아들 이방원과 대척점에 선 그는 “내 그 용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줄 것이야!”라고 온몸에 핏줄이 설 정도로 피 끓는 사자후를 토해낸다. 영상 후반부를 장악한 그의 강렬한 존재감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더욱 증폭시킨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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