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 기자회견 도중 천장에서 물이 샜다. 이를 접한 팬들이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의 기자회견 도중 올드 트래포드에서 누수가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6승 4무 7패(승점 22점)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전반전부터 맨유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29분 크리스티의 프리킥을 하이센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맨유가 0-1로 끌려간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후반 14분 클라위베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즈라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클라위베르트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결국 맨유가 무너졌다. 후반 18분 세메뇨가 와타라의 컷백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 맛을 봤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유의 0-3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더선’은 “아모림 감독은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면서 기자회견을 중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구단 몰락에 천장도 울고 있다”, “팬들의 눈물”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엔 모든 것이 너무 힘들다. 맨유 같은 구단이 홈에서 3-0으로 패배하는 건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물론 팬들은 실망하고 지쳐있다. 오나나가 골킥을 찰 때부터 선수들이 불안해한다. 이해하지만 맞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특히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만 무려 17골을 세트피스에서 내줬다. 이에 “책임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세트피스 코치가 아닌 나에게 있다. 우리는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을 함께 하는 팀이다. 세트피스 때문에 진 게 아니다.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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