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차량 운전자가 우회전하기 전에 횡당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는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우회전한 이후 지나는 횡단보도를 비추는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우회전하기 이전 지점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구성돼 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하면 AI 카메라가 보행자의 모습을 촬영해 전광판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우회전하려는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AI 카메라가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도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 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뒤 지난 22일부터 별양동 과천고교삼거리에서 본격 운영 중이다.
우선 이곳에서 운영한 뒤 다른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상식 경고시스템은 앞서 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한 문자형 전광판에 영상이 나오도록 개선한 것"이라며 "운전자에게 우회전 이후 횡단보도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사고를 줄이고 올바른 운전 습관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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