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처음으로 3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30만1000개로 1년 전보다 5.2% 늘었다. 가맹점 수가 30만을 넘어선 것은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편의점이 5만5000개(18.2%)로 가장 많았고 한식(5만개·16.6%), 커피·비알코올 음료(3만2000개·10.7%)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외국음식(13.6%), 문구점(11.6%), 한식(10.3%)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수가 늘었다. 자동차 수리 업종만 2.3% 감소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101만2000명으로 7.4% 늘었다. 편의점 종사자 수가 21만1000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16만9000명·16.7%), 커피·비알콜음료(12만9000명·12.7%)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비중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60.4%, 남성이 39.6%를 차지했다. 여성 종사자 비중은 제과점(78.8%), 커피·비알콜음료(78.3%), 두발미용(77.2%), 의약품(74.7%)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종사자는 자동차 수리(84.6%), 안경·렌즈(67.8%) 순이었다.
가맹점 매출액은 108조8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8.4% 늘었다.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25.6%)이 가장 컸고 한식(16.2%), 치킨전문점(7.5%), 커피·비알콜음료(6.2%) 등이 뒤를 이었다.
생맥주·기타주점(24.7%), 한식(20.9%), 커피·비알코올 음료 등에서(14.2%) 등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742만원으로 0.9% 올랐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0% 늘어난 3억6092만원이었다.
프랜차이즈 수는 경기도가 8만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5만개), 경남(2만개), 부산(1만9000개)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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