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24일 발표한 '10월 근로통계조사'(확정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명목 임금은 월 29만2천430엔(약 271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 늘었다.
그러나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 임금은 1년 전보다 0.4%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6일 공표된 10월 속보치에서는 실질임금 증가율이 0.0%로 마이너스 행진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가로 수집된 데이터를 반영한 이번 확정치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2022년 4월 이후 올해 5월까지 역대 최장인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6월과 7월은 여름 보너스 증액 등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8월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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