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매거진 ‘싱글즈’가 내년 6일 방송 예정인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주역 차주영, 이현욱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두 사람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나른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는 이들 부부의 서사를 원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흥미를 더한다.
드라마 ‘원경’에 대해 이현욱은 “부부라는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꿈을 같이 이루어갔는지에 집중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이전 작품들은 이방원의 행동에 집중했다면, 우리 드라마는 심리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많아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또 차주영은 “나만의 것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1차원적으로 강인한 모습만을 내비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움 속 강직한 모습을 서서히 표현해 보고 싶었거든. 또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든 감정 연기의 기저에 사랑이라는 전제를 두고 접근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촬영 중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는지도 물었다. 이현욱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상대 배우와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해본 것도 처음이다.(웃음) 감독님까지 세 명이서 촬영 때마다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또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 모두 역사 공부도 많이 했고, 그 안에서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다름을 느꼈던 순간은 없었는지 물었다. 차주영은 “나는 보통 작품을 촬영할 때 혼자 작업을 한다. 많이 연습해서 현장에서 보여드리는데, 현욱 오빠는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스타일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욱은 “사실 내가 많이 귀찮았을 거다. 혼자 준비하고 있는데 자꾸 와서 말을 거니까(웃음)”라고 하자 차주영은 “그렇지 않았다(웃음) 나는 스스로 많이 생각해 보고, 내 생각이 정리가 되면 그제야 의견을 내거든.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끼곤 해서. 그런데 이번 작품은 ‘이렇게 같이 공유하면서 만들어나가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배웠다”라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첫 방송 날은 어디서 누구와 함께 드라마를 보고 있을지 물었다. 이현욱은 “감독님께서 같이 보자고 이야기하셨는데, 성사가 될지는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주영 씨가 본인이 연기한 것을 못 보고 도망간다고 하더라고(웃음)”라고 말했다.
이에 차주영은 “맞다. 나는 하루 종일 산을 타거나 아무 것도 못 한다. 정말 모니터용으로 딱 한 번 보는 것도 심장을 부여잡고 보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차주영, 이현욱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1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Copyright ⓒ pickco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