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 극본 박치형)은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철벽 방어전을 그린다. ‘가석방’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통쾌한 전개로 주목받으며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다.
앞서 11회에서 이한신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속되었지만, 안서윤(권유리 분), 최화란(백지원 분), 천수범(조승연 분) 등의 서명 운동으로 구속이 취소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한신은 출소 후 오정그룹을 향해 “진실은 결국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리며 마지막 전투를 예고한 상황. 이에 남은 결말은 어떤 이야기를 완성할지 주목된다.
● 정의 위해 뭉친 고수·권유리·백지원, 마지막 공조는?
제작진에 따르면 처음 이한신의 기상천외한 계획을 반신반의하며 따르던 광역수사대 경위 안서윤과 사채업자 최화란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이한신을 신뢰하며 그를 중심으로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처음에는 서로 함께 일을 못 한다며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이한신을 구하기 위해서 함께 계획을 짜고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또한 원칙주의자였던 안서윤은 정의 구현을 위해 융통성을 발휘하는 인물로 변화했고, 최화란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이한신을 위해서 돈을 쓰는 사람으로 변화했다.
이한신 출소로 완전체가 된 세 사람은 다시 힘을 모아 오정그룹을 정조준한다. 이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진 이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할 예정.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최원미(황우슬혜 분)이 찾은 지명섭(이학주 분)의 살해 증거를 담은 USB를 들고 있는 이한신과 누군가에게 총을 겨눈 안서윤,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최화란이 담겨 있다. 이번에도 이들은 각자 가장 잘하는 것들로 3색 공조를 펼친다. 세 사람이 오정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운 마지막 계획은 무엇일까.
● 죗값 치러본 적 없는 이학주·송영창, 오정그룹 재벌 부자 최후는?
오정그룹 지동만(송영창 분)과 지명섭의 악행은 끝을 모르고 이어져왔다. 지금까지 아빠 지동만의 비호 아래 잘못을 저지르고도 죗값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지명섭은 안서윤의 동생 안다윤(김예나 분)을 시작으로 안다윤 살인 사건의 증거를 가지고 있던 최정학(남민우 분), 이와 관련된 뒤처리를 담당하던 임정균(임효우 분)까지 모두 죽였다. 지동만은 그런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저지르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 속 술에 취한 지명섭과 총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지동만 모습은 여전히 반성 없는 두 사람을 보여준다. 이한신은 오정그룹의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겠다고 선언했다. 이한신이 오정그룹의 진실을 밝힌 뒤, 이들은 과연 어떤 최후를 맞이할까. 이번에는 정말 죗값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두 빌런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 황영희→최대철, 초특급 특별 출연 라인업! 대미 장식할 옥자연 역할은?
‘특별 출연 배우들의 활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황영희, 김형묵, 우현, 박노식, 황석정, 홍석천, 김정태, 최대철 등 배우들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종회에서는 깊이 있는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옥자연이 특별 출연으로 등장해 기대를 더한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비 오는 거리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옥자연은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 것일까. 이한신은 그와 어떻게 엮일까.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최종회는 24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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