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32)과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그를 대신할 대체자로 르로이 사네(28·바이에른 뮌헨)가 지목됐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가오는 두 번의 이적시장을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고, 해리 케인(뮌헨)의 동료 중 한 명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 시즌 더 머문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새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라면서 “토트넘은 뮌헨 윙어 사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3개의 EPL 클럽 중 하나”라고 전했다.
매체는 독일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사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사네와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관심을 보인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또한 사네를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네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194경기 나서 53골 5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10골 1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는데, 올해는 5골 1도움으로 다소 부진하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은 뛰어난 편이지만, 경기장 내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매체 역시 “사네는 분데스리가에 남길 원하지만, 뮌헨과 사네는 수개월간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다. 현재 뮌헨의 우선순위에서는 밀려났다”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케인이 지난 시즌 사네에 대해 언급한 평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성해 사네와 활약한 케인은 “사네는 엄청난 스피드와 뛰어난 파워를 지녔다. 뮌헨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할 것이라 보도했다. 토트넘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관련 소식이 전해졌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별도의 임금 인상 없이 계약 기간을 연장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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