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마커스 래시포드의 거취를 결정하는 최종 권한을 부여했다.
영국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 공격수다. 그는 2015-16시즌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최근엔 부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론 아예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래시포드의 발언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선수 생활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선수단이 래시포드에게 분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선수들은 래시포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에 대해 정말 짜증을 냈다”라며 “맨시티를 이긴 뒤 모두 들떠 있었는데 이적 요청을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이 떠난 뒤 팀에 친한 친구들이 많지 않다. 조용하고 리더 역할을 잘하지 않는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지만, 8년 동안 1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래시포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올드 트래포드 내부자들은 이 상황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우려하고 있다”라며 “유일한 해결책은 그를 당분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골닷컴’은 “랫클리프가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그는 아모림 감독에게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래시포드의 미래는 전적으로 아모림 감독이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맨유가 래시포드를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8억 원)를 요구하는 것과 선수가 받고 있는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100만 원)의 주급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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