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측 "25일 공수처 출석 어렵다...26일 이후 입장 발표"

[속보] 尹 측 "25일 공수처 출석 어렵다...26일 이후 입장 발표"

경기일보 2024-12-24 13:1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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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석 요구와 관련해 "내일(25일) 출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이번 일은 국회가 탄핵소추를 한 만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석 변호사는 "탄핵심판 절차가 적어도 가닥이 잡히고, 어느 정도 탄핵소추 피청구인으로서 대통령의 기본적인 입장이 재판관들·국민들에게 설명이 되는 게 우선"이라며 "대략적인 입장 표명이 이뤄지면 국민들이 이 사안을 객관적이고 엄중하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25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

 

지난 18일 출석하라는 공수처의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입장을 통해 사실상 2차 출석에도 불응할 것으로 보인다.

 

석 변호사는 “때가 되면 (수사) 절차에도 응할 것”이라며 “피조사인이 하고 싶은 얘기, 현안에 관련된 전제적 사실, 동기, 고충, 배경이 있는데 그 부분을 헌재 절차에서는 공방의 형태로 어느 정도 충분하게 정돈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헌법재판관 3명이 공석인 헌재를 두고 “6인의 불완전한 합의체”라고 평했다.

 

지금의 6인 체제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를 진행하고 결론을 내리면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필요한 만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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