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시기 겨울 나기 더 힘겨운 이웃을 위해'…연말 릴레이 나눔 손길 훈훈

연말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지역 기관 단체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희망 2025 나눔캠페인' 행사에는 지역 기관 단체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금산군산림조합(조합장 곽병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 금산공장(공장장 오상현), 비단고을그린케어(원장 현영호), 금산공영(사장 유병택), 시온교회(목사 김창목), 복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기종), 농협 금산향우회 및 임직원, 법률사무소 금산(대표 변호사 진형욱, 지자람) 등이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날 금산군산림조합은 성금 1억 원을 기탁한데 이어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 원도 전달했다.

조합은 1월에도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고 7월에는 수해복구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기부액은 총 4억9480만 원에 이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 금산공장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제원면에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장애인복지시설 비단고을그린케어는 시설 입소자들이 정성껏 만든 사랑의 꽃차 200개를 기부했다.

금산공영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 원 상당 유류상품권을 기탁하고 시온교회에서는 이웃사랑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복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 물품 키트 50상자를 지원했다.

금산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도 이어졌다.

농협에서 근무하는 충남·대전·세종 임직원 및 향우회 회원과 서울·경기 재경 금산향우회 회원들은 이날 총 500만 원을 기탁하며 금산군 고향사랑기부 정착을 응원했다.

법률사무소 금산은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후원금은 500만 원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기관, 단체, 주민들께서 나서 주시고 계시다"며 "겨울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부에 감사드리고 군에서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복지행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