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윙어 부카요 사카가 내년 3월까지 결장할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사카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까지 결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7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9승 6무 2패(승점 33점)로 3위가 됐다.
이른 시간부터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6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팰리스도 전반 11분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했지만 아스널이 너무 강력했다. 전반 14분 제수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데클란 라이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아스널이 마음껏 웃지 못했다. 전반 21분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대신 투입됐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계속 뛸 수 없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걱정하고 있다. 심각한 부상인지 모르겠지만 교체해야 했다.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사카가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으로 예상됐다.
입스위티 타운과 경기를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이 사카의 부상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그는 사카에 대해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사카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이번 일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연습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카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심지어 이번 부상은 파열로 추정되는 가장 심각한 부상이다. 매체는 “아스널은 이를 염두에 두고 추가 검사에 열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카의 결장은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아스널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팀닥터들은 사카의 복귀 시기를 단정 짓는 것을 꺼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비상이다. 사카는 이번 시즌 24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3위를 달리며 리버풀, 첼시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월까지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맨시티 등을 상대할 예정이지만 사카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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